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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모로코에서 캐나다까지'…세계로 뻗어가는 현대로템 'K-철도'
작성자 관리자작성일 2026-03-30조회수 6
전동차 판매 넘어 현지생산·유지보수 등 '토탈 솔루션' 제공
장기 수익원 확보 위한 영리한 전략…'상태기반 유지보수'도
기술·경험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역량 향상에 집중할 계획
현대로템이 전동차 판매를 넘어 현지 생산과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철도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용배(왼쪽)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과 새라 니콜스 에드먼턴시 행정부시장이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시에서 열린 에드먼턴
고상형 경전철 계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지난해 2월 모로코 철도청(ONCF)과 2조 2027억 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철도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수주 기록을 경신하며 모로코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공급하는 모로코 2층 전동차는 시속 160km급으로 현지 최대 도시 카사블랑카를 중심으로 주요 지역을 연결한다.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앞둔 모로코 대중교통 인프라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모로코 시장 진출은 민관 합동 ‘코리아 원팀’의 활약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차량 유지보수는 모로코 철도청과의 협상을 거쳐 현대로템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공동 수행한다. 코레일은 유지보수 핵심 기술 확보를 원하는 모로코 철도청 수요에 맞춰 기술 이전과 교육 훈련 등 전방위적 협력을 제안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코레일은 고속차량, 전동차, 화차 등 다양한 철도차량 운영을 통해 독자적인 유지보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차량 판매 대금 외 운영 기간 동안 꾸준한 서비스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를 마련한 셈이다. 현대로템은 차량 일부를 모로코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합의해 고용 창출 및 기술 협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며 K-철도의 아프리카 시장 확대 동력을 얻은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로템은 모로코 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과 경험을 축적하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월에는 캐나다 에드먼턴시와 약 3200억 원 규모의 경전철(LRT) 32편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수주로 에드먼턴시 내 모든 경전철 노선(3개)에 차량을 공급하게 됐다. 기존 노선에 차량을 공급하며 안정적인 운행과 유지보수 능력을 증명한 결과로 풀이된다. 도시 내 모든 경전철 노선이 현대로템 차량으로 채워지면 운영사는 부품 수급이나 정비 체계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선진국 시장에서 관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토털 솔루션의 성과로 평가받는다.
현대로템은 운영 및 유지보수 중심 장기 수익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계열사인 로템SRS를 통해 이집트, 우크라이나 등에서 유지보수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09년 서울 9호선 전동차, 2010년 터키 마르마라이 전동차, 2015년 우크라이나 전동차, 2016년 뉴질랜드 웰링턴 전동차, 2017년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2018년 브라질 CPTM 전동차 등 총 7000억 원 규모 유지보수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유지보수 기술력도 높이고 있다. 현대로템은 상태기반 유지보수(CBM) 시스템을 도입해 빅데이터 토대로 부품 교체 시기를 예측하고 고객사 운영 비용을 낮추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로템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역량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 여러 경전철 사업 수행 실적과 현지 시행청과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