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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내년 철도 매출 2조 목표 … 뉴욕 전철사업이 분수령"
작성자 관리자작성일 2025-12-02조회수 145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간담회
뉴욕 전동차 교체 프로젝트
사전적격 심사 통과 장밋빛
안전·납기준수·품질 다잡고
R&D 투자 확대로 기술 혁신

현대로템이 철도 사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에 창사 이래 최초로 철도 부문에서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시드니 인근 캥이앵이의 현대로템 전동차 유지보수 기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사장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국제 철도 박람회 '오스레일 플러스 2025' 참석 차 주요 경영진과 함께 호주를 방문했다.
이 사장은 "올해 철도 사업(레일솔루션) 매출은 1조90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처음으로 2조원을 달성하는 획기적인 한 해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올해 현대로템의 1~3분기 누계 매출액은 4조2134억원으로 철도 부문은 1조4705억원, 방산 부문은 2조3554억원이다. 이 사장은 "방산이 잘 치고 나가고 있으니 철도도 따라오지 않겠느냐"며 "2조원을 찍으면 외부에서 보는 시각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향하는 철도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선두 주자로는 내년 중 미국 뉴욕시 교통국(NYCT)이 진행할 전동차 입찰이 꼽힌다. 이 사업은 뉴욕시 메트로 디비전1의 노후한 전동차를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 규모가 수조 원에 이른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려면 사전적격심사(PQ)를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일본 가와사키·히타치, 프랑스 알스톰을 포함해 4개 업체가 확보했다. 이 사장은 "일단 PQ는 통과했다. 이를 통과하는 것도 굉장히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 철도 사업 확장세를 이어가는 전략으로 안전, 납기 준수, 품질 등 3대 핵심 가치를 들었다. 그는 "안전과 납기·품질에 있어서 중국 업체 대비 믿을 수 있는 기업이라고 많이 어필하고 있고 호평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철도· 방산이 국가전략 산업인 만큼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한 기술 혁신에 매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장은 "철도 사업의 무인 시스템 기술을 방산에 접목하고 방산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철도에 지원하며 함께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