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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현대로템, 사이버보안 국제표준 인증…"유럽 수주 경쟁력 강화"
작성자 관리자작성일 2025-10-22조회수 34
IEC 62443 인증으로 글로벌 발주처 요구 충족
EU TSI 인증도 확보, 해외시장 진출 발판 마련
이원상(좌측) 현대로템 RS기술리더와 비달 도로넨(Vidar Dolonen) DNV 명예영사가 제품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철도분야 글로벌 인증을 연이어 획득하며 해외 사업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오늘(22일) 산업용 사이버보안 국제표준인 IEC 62443 인증을 국내 철도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IEC 62443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산업제어시스템 보안 국제표준으로 산업 현장의 사이버 공격과 시스템 해킹 등 위협으로부터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보안 수준을 평가한다.
이번 인증은 글로벌 철도차량 발주처가 요구하는 보안 기준으로 사업 수주 과정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현대로템은 열차제어모니터링시스템, 통합방송시스템, 추진장치, 보조전원장치 등 핵심 시스템에 우선 적용했으며 향후 철도 인프라 전반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해 3월부터 철도시스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구축을 시작했으며 이번 인증 과정에서 국내 철도업계 최초로 IEC 62443 기반의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난해 유럽 철도 기술기준(TSI)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TSI는 EU 회원국 간 철도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기술기준으로 비유럽 국가의 철도차량 제조사 역시 유럽 시장 진출 시 필수 인증으로 요구받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비유럽 고속차량 입찰에서도 TSI 인증 여부가 평가 요소로 포함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