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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철도, 민간 자본 유치로 '2만km' 확장 추진
작성자 관리자작성일 2026-03-10조회수 683
최근 국가 철도망 현대화 로드맵 발표
LNG 도입과 대규모 인프라 확충 목표
나이지리아 열차. / 사진=NRC
나이지리아 철도공사(NRC)가 국가 기간망의 대대적인 확장과 현대화를 골자로 한 새로운 로드맵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카요데 오페이파(Kayode Opeifa) NRC 전무이사는 최근 1월 발표를 통해 철도 부문이 과거의 극심한 침체기에서 벗어나 "이제 비행할 준비가 됐다"고 선언했다. 이번 발표는 네트워크 확장, 민간 자금 유치, 그리고 청정 연료 도입이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나이지리아 경제의 혈맥을 재건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NRC가 공개한 확장 로드맵에 따르면, 현재 약 4,000km 수준인 철도 네트워크를 향후 5년 내에 1만km로, 20년 내에는 2만km까지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이 야심 찬 계획에는 라고스-카노 표준궤 노선의 완공과 더불어, 포트하코트에서 마이두구리에 이르는 1,443km 구간의 동부 협궤 철도 현대화 작업이 포함된다. 또한 아자오쿠타와 수도 아부자를 연결하는 표준궤 연장 작업도 추진되어 국가 물류망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에너지 효율성 제고와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해 액화천연가스(LNG)를 열차 연료로 도입하는 방안도 구체화됐다. 오페이파 전무이사는 "이미 LNG 개념 증명을 완료하고 한 달간의 시연을 마쳤다"며, 가스 공급이 용이한 라고스-이바단 및 와리-이타크페 구간부터 우선적으로 가스 시스템을 연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나이지리아 정부의 가스 확장 정책과 궤를 같이하며, 운영 비용의 상당한 절감과 함께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재원 마련과 운영 최적화를 위해 NRC는 민간 부문의 참여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독려하고 있다. 정부 예산만으로는 방대한 투자 규모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 아래, 연방 정부는 철도 투자에 대해 주권 보증을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유인책을 제시했다. 오페이파 전무이사는 "정부는 전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철도 투자에 대한 보증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며, "민간 부문의 양허 및 다양한 파트너십에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페이파 전무이사에 따르면 NRC는 지난해 나이지리아 국내총생산(GDP) 기여국 중 하나이며 현재 라고스, 잠파라, 플래토, 니제르, 오군 등 여러 주 정부와 협력해 철도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 CCEC 나이지리아(CCEC Nigeria Ltd)를 포함한 약 28개의 물류 회사가 아파파 항에서 내륙 거점을 잇는 화물 운송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NRC 측은 민간 사업자가 기관차와 차량을 직접 확보할 경우 추가 비용 없이 선로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오페이파 전무이사는 상위철도 시스템의 개방이 경제 전반에 막대한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확신하며, 디지털화와 파손 및 유출 문제 해결 등 운영상의 과제들을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