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건설 가시화… 국토부, 실시계획 승인
작성자 관리자작성일 2026-01-12조회수 26
2031년 완공 목표 … 교량 58개
합천·고성·통영 역사 새로 건립
14개 공구 중 10개 사업자 선정
남부내륙철도 노선도. 경남도 제공
고속철도가 지나지 않는 영남 서부지역에 KTX 등에 탑승, 3시간 이내에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하는 남부내륙철도의 얼개가 만들어졌다. 향후 일정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국토교통부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1~9공구)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이는 사업 시행자가 작성·제출한 계획을 국토부 장관이 받아들여 세부 내용이 최종 확정됐다는 의미다.
앞으로 건설사들은 이 계획에 따라 2031년 12월 31일까지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고속철도를 만든다. 총사업비는 6조7000억 원으로 책정됐다. 전체 길이는 177.9㎞다. 교량은 58개, 터널은 43개가 들어선다. 정거장은 6곳이다. 김천역과 진주역은 기존 역사를 그대로 이용한다. 경북 성주와 경남 합천, 고성, 통영에는 역사를 새로 짓는다. 거제역 신설은 10공구 실시계획 승인 때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남부내륙철도 건설 사업에 국비 2609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관련, 국가철도공단은 지난해 말 남부내륙철도 전제 14개 공구 가운데 10개 공구를 담당할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 세부적으로는 2공구 롯데건설, 3공구 HDC현대산업개발, 4-1공구 KCC건설, 4-2공구 남광토건, 5-1공구 DL이앤씨, 5-2공구 쌍용건설, 6-1공구 금광기업, 6-2공구 HL디앤아이한라, 8-1공구 두산건설, 8-2공구 쌍용건설 등이다. 아울러 1, 7, 9, 10공구에 대해서는 올해 중 사업자를 가리기로 했다.
경남 등 지역사회에서는 국토부의 실시계획 승인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경남 서부권에서 수도권에 이르는 시간 및 공간적 격차를 줄이는 국책사업인 만큼 주민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고속철도를 이용해 수도권에서 경남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도 한다. 이에 경남도는 남부내륙철도 개통을 계기로 진주, 사천, 거제 등 남해안 관광·산업 거점을 하나의 축으로 묶음으로써 관광벨트와 산업벨트의 동시 성장을 유도한다는 전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