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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건설부 "북남철고속철도로 명칭 변경.. 노선 4km 단축해 1541km로"
작성자 관리자작성일 2025-10-17조회수 1175
베트남 북남 고속철도 사업. 베트남 기획투자부 제공
베트남 건설부가 베트남 최대 역점사업인 북남고속철도 프로젝트 명이 '북남축고속철도'로 바뀐다. 노선 길이도 기존 1545km에서 4km 줄어든 1541km로 추진한다.
1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트남 건설부는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21~2030년 국가 철도망 계획(2050년 전망)’ 조정안을 총리에게 제출했다.
조정안은 △노선명을 ‘북남축고속철도’로 변경하고 △노선 길이를 기존 계획보다 4km 단축해 총 1541km로 조정하며 △빈-냐짱 구간의 투자를 2030년 이전으로 앞당겨 추진하는 등 3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건설부는 또한 2030년 이전에 주요 철도 노선을 조기 추진하는 것이 지역 간 연결성 강화, 도로 교통의 과부하 완화, 경제·사회 개발 공간 확장, 베트남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정된 계획에 따라 북남축고속철도 프로젝트의 총 투자 규모는 토지 수용 및 보상 비용을 포함해 약 670억 달러로 확정했다. 해당 노선은 국제 표준궤인 1435mm를 적용하며, 시속 약 350km의 설계 속도를 목표로 한다. 총 23개의 여객역과 5개의 화물역이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8월 여러 지방에서 부지 보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베트남의 대기업인 빈그룹과 타코가 프로젝트 투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이외에도 호아팟, 비나코넥스, 페콘, 지렉스 등 현지 건설·인프라 기업들도 다양한 형태로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베트남 건설부는 이번 조정이 단순한 정보 갱신에 그치지 않고, 2급 행정체제 모델 및 주요 경제권역과 연계한 국토 공간 재구조화를 위한 전략적 해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