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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산업 현재와 미래 한눈에"…2025 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작성자 관리자작성일 2025-05-30조회수 3756
22~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열려
분야별 논문 173편 발표·특별세션 32개 진행
기조강연·전시부스·학생철도창의작품전 등 풍성

?22일 열린 2025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 환영만찬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 철도학술대회가 광주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철도학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약 1000여명의 참관객이 모여 철도 산업의 미래와 현재를 엿봤다. 궤도토목·차량기계·전기신호·정책운영 등 철도산업 각 분야를 탐구한 총 173편의 포스터·구두 논문 발표가 이어졌으며, 32개에 달하는 특별세션도 마련됐다.
학술대회 첫날인 22일 오후 5시 40분에 열린 환영만찬에는 김재문 회장과 최진유 준비위원장 등 철도학회 임원 및 역대 회장단이 참석했다.
아울러, 정의경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과 강기정 광주시장,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최수태 송원대학교 총장, 이용배 현대로템 등 철도산업 관계자와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재문 한국철도학회 회장이 환영만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재문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에서 진행된 각 발표가 철도 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향후 공동연구와 정책연계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한국철도학회는 앞으로도 회원 중심의 열린 소통과 실천적 협력을 기반으로 산학연과 연계를 확대하겠디"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철도 산업의 해외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축사에서 "우리 철도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국가 산업의 기반이자 국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공공 인프라다"며 "친환경성, 에너지 효율성, 안전성 측면에서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적 변화를 대응하기 위해서 기술, 정책, 그리고 산업이 함께 호흡하며 나가야 한다"며 "학술대회가 바로 그 해답을 찾는 자리이며,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지식과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의 접점을 모색하는 뜻깊은 기회의 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환영만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승용차를 타고 간 사람은 천국,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은 지옥이라고 할 만큼 대중교통이 좋지 않다"며 "대중교통 중심 시대로 가기 위해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를 선언하고 있습니다만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를 많이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며 "중국과 시베리아를 통해 유럽까지 철도로 이동하는 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특별세션, 이틀간 32개...한문희 코레일 사장 기조강연도
2025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민자철도 우수사례-철도차량 전문정비 위탁의 성과와 시사점" 특별세션에서 토론이 열리고 있는 모습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나선 이번 특별세션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진행됐다.
첫날 22일에는 △민자철도 우수사례 - 철도차량 전문정비 위탁의 성과와 시사점 △철도클러스터를 통한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방향 토론회 △철도차량 수급체계 개편을 위한 토론회 등 23개 세션이 진행됐다.
다음날인 23일에도 △철도안전과 국민편익 증진을 위한 KTX-1 차세대 차량 도입 정책토론회 △차세대 열차제어시스템(KTCS-3의 연구성과 및 실용화 방안) 등 9개 세션을 통해 철도산업 발전 방향과 신기술 연구에 대한 열띤 토론이 오갔다.
환영만찬에 앞서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한국철도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특히,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22일 '한국철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코레일 최근 경영성과를 소개하고 한국철도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한문희 사장은 "한국철도는 단순한 기술 수출을 넘어 타당성 조사, 컨설팅, 운영, 유지보수, 건설, 차량 조달에 이르기까지 철도 산업 전 단계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잇는 역량을 갖췄다"며 "세계 각국에서 한국철도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철도 발전의 모델로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도는 더 이상 단순한 운송수단이 아니다. 수송기술, 산업, 지역이 함께 움직이는 거대한 생태적 시스템이다"며 "코레일이 그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철도의 내일을 설계하고 실행핟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철도 기술·인재 다 모였다"...볼거리 '풍성'
한문희 사장이 코레일의 전시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영근 코레일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단장, 박채옥 코레일연구원장, 한문희 사장
22~23일 이틀간 기관·기업의 최신 기술과 주력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부스도 운영됐다.
이번 전시부스에는 국가철도공단과 코레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대학원, 송원대학교, 세안, 대아티아이 등 15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울러, 22일 철도 미래 인재의 산실인 '2025 학생 철도 창의 작품전' 본선 및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 첫째 날에 '학생철도창의작품전'이 동시에 열렸다. 'AI기반 KTX 운행패턴 최적화를 통한 철도전력 피크 및 전기요금 절감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작품전 본선에는 총 20편이 진출해 자웅을 겨뤘으며, 영예의 국토교통부장관상은 'AI기반 KTX 운행패턴 최적화를 통한 철도 전력 피크 및 전기요금 절감 플랫폼'을 개발한 국립한밭대학교 Tringery(이훈서, 이원호) 팀이 차지했다.
특허청장상은 '색맹 이용자를 위한 전광판 글자색 변환'을 개발한 경북대학교 핫식스팀(변건우)에 돌아갔다.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 첫째 날인 22일 학회와 송원대학교, 광주교통공사는 '상호협력을 통한 미래 철도인재 양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같은날 오후에는 한국철도학회·송원대학교·광주교통공사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철도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편,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국토교통부와 송원대학교, 광주관광공사 등 8개 기관이 후원하고, 현대로템과 우진산전 등 24개 기업이 협찬했다.
출처 : "철도산업 현재와 미래 한눈에"…2025 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 FUTURE < 대학/학회 < 학술 < 기사본문 - 철도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