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경제=장병극 기자] 한국철도협회(회장 김한영, 이하 철도협회)가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협회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철도협회는 지난 10일 협회 글로벌비즈니스라운지에서 제1기 명예홍보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단식에는 협회 관계자와 중ㆍ고등학생,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으로 구성된 9명의 단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창단식에서 협회는 명예홍보단원들에게 단원증 및 뱃지를 지급하고 협회장 명의의 위촉장을 수여했다. 홍보단은 다음달 30일까지 약 2개월 간 활동한다.
명예홍보단에게는 주차별ㆍ월별 미션이 주어졌다. 6월에는 협회의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7월에는 협회가 주최ㆍ주관하는 각종 행사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게 된다.
우선 홍보단원들은 협회의 역점 사업인 ▲철도 인재 양성을 위한 철도장학금 운영 ▲철도기업 해외진출을 장려하기 위한 국제인증취득지원사업 ▲철도 안전 확보를 위한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 교육 사업 등을 소개한다.
또한 협회 회원사를 인터뷰하고, 컨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등 창의적이고 젊은 세대만의 감각으로 철도산업계를 대ㆍ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보단원들은 이번 달에 개최되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6.15~19) 및 철도의 날 행사(6.28), 그리고 2015년 가입한 이후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려 의미가 남다른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 회의 홍보에도 나선다.
홍보단원들은 협회의 사업과 철도관련 행사들을 블로그,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등 시각성이 돋보이는 SNS망도 적극 활용한 참신함이 돋보이는 홍보계획을 마련했다.
홍보단에 지원하고자 직접 자기 소개 영상을 제작한 배채은 단원은 "철도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철도협회 명예홍보단을 준비하면서 철도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다짐이 생길만큼 철도에 애착이 생겼다"며 "협회의 1기 홍보단원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색다른 방식으로 협회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철도협회 손명선 부회장이 명예홍보단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협회는 홍보단원들이 가지고 있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통해 카드뉴스, 영상물 등 우수한 컨텐츠의 제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홍보단원들에게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홍보실적에 따라 우수 단원을 선정해 별도의 포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우수단원은 협회 직원이 직접 선발하는게 아니라, 단원들끼리의 커뮤니티를 통해 공정하게 투표로 선발한다"며 "협회와 함께 사회봉사활동도 전개해 나가는 등 홍보단으로 철도와 인연을 맺은 젊은 세대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활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명선 철도협회 부회장은 "국내 유일의 철도 법정 단체인 철도협회는 건설ㆍ제조 등 150여 개의 회원사와 함께 한국 철도산업이 해외로 발돋음하는 전진기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명예홍보단원들이 철도협회의 역할과 임무를 국민에게 널리 알려 철도산업의 미래를 실현해나가는데 있어 디딤돌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