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협회는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사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지난 5일 이전 개소식을 열었다. 이와 함께 '글로벌비지니스라운지' 운영, 전문가 자문지원, 상시 소통채널 구축 등 회원사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 철도경제 |
[철도경제=장병극 기자] 한국철도협회(이하 철도협회)가 철도산업 발전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자 기존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 주사무실을 이전하고, 회원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철도협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철도 산·학·연 간 직접적인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접근성이 뛰어난 서울역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사무실 이전과 더불어 올해부터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울역 글로벌 비즈니스라운지 운영 ▲전문가 자문지원 연계 ▲회원사 상시 소통채널 구축 ▲협회 홈페이지 전면 개편 및 회원마당 신설 등 수요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한다. 우선 협회는 회원사가 비즈니스에 필요한 공간인 '서울역 글로벌 비즈니스라운지'를 마련했다. 교통 요충지인 서울역사 내 노트북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사무·휴식 공간을 포함한 회원전용 라운지 및 회의실을 제공하며, 철도협회 사무실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원사들이 법률, 세무, 회계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회원사-전문가 간 지원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협회-회원사 간 카카오톡 등 SNS를 활용한 의사소통 창구도 마련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철도정책 참여 및 해외진출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철도협회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기존 홈페이지를 리뉴얼해 업계에 필요한 철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사가 개발한 각종 철도 기술과 특허, 제품 등을 철도업계 전반에 홍보할 수 있는 게시판을 마련하는 등 업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철도협회는 기업·기관·단체 등 철도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해외진출 지원 등을 위해 설립된 이후 지난 2017년 7월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법정 단체로 전환됐으며 ▲철도분야 정책활동 참여 ▲해외철도사업 진출 지원 ▲철도분야 국내외 교류 및 협력 체계 구축 ▲철도분야 전문교육 진행 ▲국·내외 철도 정보 제공 및 마케팅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철도시설공단(現 국가철도공단)이 주관하는 해외철도사업 컨소시엄 선정업무를 위탁받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사업관리용역, 인도뭄바이 4호선 메트로 기술용역, 이집트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 PMC 용역 등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국토부가 2018년부터 추진 중인 '철도용품 국제인증 취득' 지원사업도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철도협회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만 6건의 국내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받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올해에는 사업예산을 지난해 대비 2배인 20억 원으로 확대했다. 손명선 상임부회장은 "철도산업의 최일선에 있는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찾아 적극 지원하는 것이 철도협회의 역할로 이를 위해선 정보 교류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며 "최신의 철도정보와 첨단 기술력을 접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외 컨퍼런스나 박람회 참가 시 각종 홍보자료를 배포해 해외 바이어와 연계시키는 등 회원사 맞춤형 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도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